화력발전소 2호기 준공이어
3, 4호기 건설투자도 앞당겨
3, 4호기 건설투자도 앞당겨
지에스(GS)그룹이 에너지사업 분야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민자발전회사인 지에스 이피에스(EPS)는 4일 3200억원을 투입한 복합화력발전소 2호기 준공식을 연 데 이어, 1기당 4500억원씩 모두 9천억원이 소요되는 3, 4호기 건설을 애초 계획보다 앞당겨 투자를 조기 집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된 2호기는 설비용량이 55만㎾로 지난 2005년 말에 착공한 뒤 2년3개월여 만에 완공됐다. 지에스 쪽은 앞으로 3, 4호기 건설이 착공되면 공사 기간 중 연인원 33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에스칼텍스는 지난 5월 제3 중질유 분해 탈황시설을 포함해 2011년까지 총 5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에스 관계자는 “최근의 공격적인 투자는 허창수 회장이 연초에 ‘필요한 투자를 두려워하거나 실기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며 “올해가 2010년을 목표로 하는 중기 비전 달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보고, 지난해보다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