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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경유, 휘발유값 앞질렀다

등록 2008-05-21 19:00

지에스칼텍스 34원 높게 공급…값 조정 잇따라
경유 판매값이 드디어 휘발유값을 앞지르게 됐다. 국내 정유사들이 이번주부터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에 경유를 주유소에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조만간 주유소 판매가격 역시 경유값이 휘발유값을 앞서는 ‘역전현상’이 보편화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에스칼텍스는 21일 “이날 자정부터 경유값을 휘발유값보다 리터당 34원 높은 가격에 주유소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에쓰오일은 지난 19일부터 경유를 휘발유보다 5원 가량 비싼 가격에 공급했다. 에스케이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는 각각 22일과 23일 자정부터 석유제품 가격을 조정해 주유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에스케이에너지 관계자는 “지난주까지는 경유를 휘발유보다 4원 가량 싸게 공급했는데 22일 가격 조정을 거치면 경유값이 휘발유값보다 높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도 “10원 미만 수준에서 경유값이 휘발유값보다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최근 국제 경유제품 거래 가격이 휘발유보다 크게 오르면서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었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싸다는 인식과 달리, 국제 경유제품값은 물론 국내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세전 가격은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싸다. 국내 석유제품 판매 가격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경유와 휘발유의 판매 가격 차이는 지난 12일 이전에는 배럴당 30달러 안팎이던 것이 13일 32.2달러, 14일 35.24달러로 점차 격차가 벌어졌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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