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원권 위폐는 늘어
새 은행권이 발행된 뒤 발견되는 위조지폐가 감소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3일 올해 1분기에 발견된 위폐는 3890장으로, 전년 동기(4214장)보다 324장이 줄었다고 밝혔다. 1만원권 위폐는 1311장으로 지난해보다 701장, 1천원권 위폐는 86장으로 지난해보다 71장이 감소했다. 하지만 5천원권 위폐는 모두 2493장이 발견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8장이 늘었다.
전태영 발권정책팀 차장은 “1분기에 옛 5천원권 환수 물량이 몰려 발견된 위폐가 늘었을 뿐”이라며 “위조방지 기능이 강화된 새 은행권 발행 이후 위폐 발견 장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1분기에 발견된 위폐의 89.8%는 옛 은행권이다. 새 은행권 위폐는 지난해 1월부터 발행된 1만원권 위폐가 296장, 1천원권 6장, 2006년 1월부터 발행된 5천원권 위폐 94장 등 모두 396장이 발견됐다. 새 은행권 위폐는 쉽게 식별될 정도로 조잡한 것이 대부분이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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