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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유한킴벌리, 북한에 나무 ‘더’ 심는다

등록 2008-03-12 19:21

‘우리강산 푸르게…’ 25주년
고성 일대에 200㏊ 숲 조성
국내에서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원조로 꼽히는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올해 25년째를 맞는다. 유한킴벌리는 이를 기념해 올해부터는 북한에 나무심기 캠페인을 더 강화하기로 하고, 우선 산불로 산림이 소실된 북한 강원도 고성군 금천리 일대에 향후 3년간 200ha의 숲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숲 조성을 위한 기술과 장비, 묘목은 모두 유한킴벌리가 제공한다.

유한킴벌리는 그 첫 행사로 오는 29~30일 1박 2일 일정으로 ‘2008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남쪽의 신혼부부와 북녘 관계자 등 모두 2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남쪽 참가자 200명(100쌍)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나무심기에서는 지구온난화 방지와 한반도 생태 보호를 위한 희망의 상징으로 남대문 축조에 사용된 금강 소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참가비 전액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기금으로 지원된다. 결혼 2년 이내의 신혼부부는 누구나 3월15일까지 인터넷 사이트 ‘우리숲’(www.woorisoop.org)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결과는 다음날인 16일 발표한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1999년부터 숲보호 단체 ‘평화의숲’과 함께 북한에 양묘장 및 밤나무단지 조성 등 1290만그루의 나무를 심어왔다. (02)525-2647~8.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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