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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제조업 3월엔 봄날 올거야”

등록 2008-02-28 19:39

전망지수 반년만에 상승
업황지수 석달연속 하락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원인으로 제조업의 업황 지수가 석 달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3월의 업황 전망지수는 반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지난 14~21일 전국 215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보면, 제조업의 2월 업황 실사지수(BSI)는 82로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의 업황 BSI는 지난해 11월 88을 나타낸 이후 12월 84, 올해 1월 83, 2월 82로 석 달째 하락했다. 업황 BSI가 100 미만이면 실적이 나빠졌다는 기업이 좋아졌다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이다.

대기업의 업황 BSI는 91에서 93으로 상승했으나 중소기업은 78에서 76으로 떨어졌고 수출기업(85→84)과 내수기업(82→81)도 소폭 하락했다. 이처럼 업황 BSI가 하락한 것은 원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세로 인한 비용 압박, 내수 부진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3월의 업황 전망에 대한 기대지수는 90을 나타내 전월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의 업황 전망 BSI는 지난해 9월 95를 나타낸 후 5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이번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대기업의 업황 전망 BSI는 7포인트 상승한 97, 중소기업도 5포인트 오른 86을 나타냈고 수출기업(87→94)과 내수기업(83→88)도 크게 상승했다. 한은은 “통상적으로 3월은 업황이 호전되는 시기이며 이러한 기대심리가 반영돼 업황 전망지수가 크게 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어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차가운 편이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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