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원재료 물가 45%↑ 환란뒤 최고수준

등록 2008-02-21 19:52

원재료 물가상승률 추이
원재료 물가상승률 추이
인플레 우려 더욱 심각해져
원재료 물가가 지난 1998년 1월 이후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격인 생산자물가, 수입물가, 원재료물가 등이 지난달 모두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도 올해 상반기 물가상승률이 애초 전망치인 3.5%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가공단계별 물가 동향’을 보면 원재료 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45.1% 급등해 지난 1998년 1월(57.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998년은 외환위기 직후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치솟아 순전히 환율 때문에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던 때다. 원재료 물가는 지난해 8월에만해도 1.2% 하락했으나 9월 13.3%로 뛰어오른 뒤 20.5%, 31.0%, 32.1%, 45.1%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중간재까지 포괄한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3% 올라 1998년 10월(20.6%)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재화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인 최종재 물가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6% 올라 2004년 9월(4.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가 애초 한은의 전망보다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예상치인 3.5%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1분기에는 3%대 후반의 높은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지난해 말 올해 연간 전망을 하면서 물가상승률을 상반기 3.5%, 하반기 3.1%, 연간 3.3%로 예상한 바 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6조’ LG CNS 기업공개…또 ‘중복상장’ 논란 일 듯 1.

‘6조’ LG CNS 기업공개…또 ‘중복상장’ 논란 일 듯

6일의 설 연휴, 고속도로·공공주차장 무료로 열린다 2.

6일의 설 연휴, 고속도로·공공주차장 무료로 열린다

기업은행 240억 규모 금융사고…금감원 다음주까지 현장검사 3.

기업은행 240억 규모 금융사고…금감원 다음주까지 현장검사

정용진, 이명희 총괄회장 ‘이마트’ 지분 전량 매입…세부담 줄여 4.

정용진, 이명희 총괄회장 ‘이마트’ 지분 전량 매입…세부담 줄여

‘상용화 멀었다’ 젠슨 황 한마디에, 양자컴퓨터 주식 40% 폭락 5.

‘상용화 멀었다’ 젠슨 황 한마디에, 양자컴퓨터 주식 40% 폭락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