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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똑! 떨어져요’

등록 2007-12-27 20:44

엘지 아이디어 공모 대상 중학생 ‘꿀 숟가락’ 수상
엘지 아이디어 공모 대상 중학생 ‘꿀 숟가락’ 수상
엘지 아이디어 공모 대상
중학생 ‘꿀 숟가락’ 수상
초보운전자용 룸미러
벽에서 빠지는 콘센트
톡톡 튀는 똑똑한 제품

“전자제품의 전기줄이 너무 짧아서 불편해요”

“숟가락에 달라붙은 반죽이 잘 떨어지지 않아요”

엘지(LG)그룹이 해마다 여는 ‘생활과학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청소년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 제품들이 쏟아진다. 올해 대상은 경남 경해여중의 이수진양이 출품한 ‘주르륵 꿀 숟가락’(그림) 이 받았다. 평소 자신이 즐겨먹는 꿀이 숟가락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 불편에 착안한 제품이다. 숟가락에 속눈썹을 말아 올릴 때 사용하는 기구인 ‘뷰러’ 같은 장치를 달아 내용물을 앞으로 밀어낼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각종 반죽 등 끈적한 음식물을 조리할 때 등 활용도가 높은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초보 운전자용 룸미러’는 세로로는 차선 기준선을, 유리에 비친 뒷차와의 간격을 알 수 있는 가로선을 그었다. 서울의 한 초등학생은 ‘벽에서 나오는 콘센트’(우수상)를 제안했다. 마치 청소기에서 전기줄이 길게 빠져나오는 것 처럼 벽면에 고정된 콘센트도 외부로 끌어다 쓸 수 있게 한 것이다. 콘센트 벽면에 전기줄 회수 버튼을 내장해 간편하게 회수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수상자인 서울 은석초등학교 이규선양은 “평소 전자제품 줄이 짧아 멀티탭을 많이 사용하는데, 거꾸로 ‘콘센트를 벽 밖으로 끌어다 쓰면 편리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상을 받은 ‘스파이더 전구’는 동생과 책상을 나눠쓰는 한 고교생의 아이디어다. 필요한 곳 어디든 가깝게 붙여두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전구의 소켓 부분에 4개의 다리를 만들어 원하는 장소에 탈·부착이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엘지는 27일 시상식을 열어 전국 초·중·고교생의 출품작 1444개중 69편을 뽑아 수상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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