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중 하나는 5시간 이상…인터넷구매 1위 ‘의류’
우리나라 누리꾼들은 하루 평균 4시간30분 동안 인터넷을 이용하며, 주로 정보검색과 이메일 송수신, 뉴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고단체연합회(광단연)는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와 공동으로 전국의 13살 이상 3469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자 이용행태’를 조사해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누리꾼의 79.2%가 신문·티브이 등 기존 매체에서 광고를 보고 인터넷에서 추가로 정보를 검색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경우 “브랜드 태도 변화가 긍정적”이란 응답이 75.2%로 상당히 높게 나왔다. 광단연은 이에 대해 “기존 매체 광고와 인터넷 검색을 연계한 광고전략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하루에 5시간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헤비 유저’가 매년 늘어 올해 조사에서는 4명 중 1명(24.7%)이었으며, 특히 20~30대에서는 37%가 헤비 유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주 찾는 인터넷쇼핑 사이트는 네이버 지식쇼핑, 인터파크, 지에스이숍, 다음 쇼핑하우, 디앤샵 등의 순이었으며, 월평균 지출 금액은 10만8900원이었다. 구매 품목은 의류·속옷(45.6%·복수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음반·서적·디브이디(29.2%), 컴퓨터·주변기기(24.1%), 패션·잡화(24.0%)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누리꾼의 42.4%는 유료사이트를 이용하고 있으며, 주로 동영상(50.3%), 음원(34.9%), 어학·동영상 강의 자료(8.7%)등을 내려받는 데 월평균 1만4600원을 쓰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넷프로모션 참여 빈도는 1주일에 1회 미만이 54.6%로 가장 많았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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