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그룹이 사회공헌 활동의 주요 테마로 삼고 있는 보육지원 사업이 첫삽을 떴다.
엘지복지재단은 7일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에서 제1호 보육시설인 ‘파주시 어린이집’ 기공식(사진 )을 열었다고 밝혔다. 파주시 어린이집에는 일반아동용 시설(858㎡)과 장애아동용 시설(399㎡)이 함께 들어선다. 엘지가 15억원, 파주시가 8억6천만원을 각각 들여 내년 5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엘지는 파주시를 시작으로 해마다 15억원씩을 들여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보육시설을 지어 기증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자경 엘지복지재단 대표이사는 기공식 메시지를 통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째 조건이 여성들이 육아 부담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며 “여성들이 마음껏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보육시설 기증을 중점 사업으로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엘지는 이와 함께 엘지전자, 엘지시엔에스, 엘지데이콤 등 각 계열사별로 사내 보육·슈유시설을 확충하면서 협력업체 직원들한테 더 많이 개방하기로 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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