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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퓨전메모리 라이선스를 일본 도시바에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퓨전메모리 시장 팽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삼성의 독자 제품인 원낸드와 플렉스 원낸드 라이선스를 도시바에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며 “이들 업체가 삼성 원낸드 제품을 생산·판매할 수 있게 됨으로써 퓨전메모리 시장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해 10월 에스티(ST)마이크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에 2위 업체인 도시바를 ‘삼성 원낸드’ 진영에 합류시키게 됐다. 원낸드 퓨전메모리는 앞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3세대 기반의 통신환경에서 초고속 내려받기가 가능하도록 최적화된 플래시 메모리 솔루션이다. 퓨전메모리는 2010년에는 시장 규모가 50억달러로 전체 낸드플래시 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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