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미납 3046명…정태수·최순영 전회장 1·2위
10억원 이상의 국세를 2년이 넘도록 내지 않고 있는 고액·상습 체납자가 1년 만에 15.5%(410명) 늘어난 3046명으로 집계됐다. 체납한 세금은 13조9743억원이었다. 국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 3046명의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와 관보 등을 통해 23일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해 공개 대상자 2636명 가운데 체납액의 일부 또는 전부를 낸 251명을 제외한 2385명을 다시 공개하고, 올해 새로 661명을 공개한다.
명단 공개자 3046명 가운데 개인은 1618명, 법인은 1428명이며 체납액 13조9743억원 중 법인은 7조805억원, 개인은 6조8938억원이다. 개인 최고 체납자는 4년째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차지했으며 체납액은 2225억원이었다. 또 최순영 전 신동아 회장이 107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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