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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가구 30% “노후대비 못해”

등록 2007-11-06 19:11수정 2007-11-06 20:07

현재소득에서 노후대비 자금 비율
현재소득에서 노후대비 자금 비율
삼성경제연 가계조사 결과
“은퇴전 소득 절반가량 필요”
국내 가구의 셋 중 하나꼴로 노후 대비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가 6일 발표한 ‘노후대비에 대한 가계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조사대상 가구의 30.5%는 ‘노후대책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조사는 지난달 11~16일 전국 표본가구 1000곳을 대상으로 전화로 물은 것이다.

현재의 팍팍한 살림살이가 노후대비의 가장 큰 제약 요인으로 꼽혔다. 노후대비를 못하는 이유에 대해, 63.3%는 ‘소득이 부족해서’, 17.4%는 ‘현재 소비에 부담이 커서’라고 각각 답했다.

노후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가구들은, 은퇴 후 생활비가 은퇴 전 5년간 평균소득의 약 55.2%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노후대비 가구의 78.9%는 지금의 노후대비 수준으로는 은퇴 후 생활비가 부족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노후대비 가구의 61.0%는 노후대비를 하느라 현재 소비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노후대비 수준을 물었더니, ‘현재 소득의 10% 미만’이라는 응답이 절반(54.7%)을 웃돌았다. 현재 소득의 20% 이상을 지출하는 가구는 17.8%에 그쳤다. 주요 노후대비 수단은 국민연금(21.9%)과 개인연금(20.9%)이 가장 많았다. 연금 외 노후대책 수단으로는 부동산(20.1%), 보험(17.1%), 예·적금(11.8%), 주식·채권(5.3%), 자녀의 지원(1.4%) 등의 차례로 나타났다. 정형민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소득수준이 낮은 1분위 계층은 노후대비가 현재 소비에 부담이 된다는 응답이 74.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응답자들은 노인 일자리 창출, 정년 연장, 연금제도 확충 등을 시급한 정부대책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 조사대상자들의 기대수명은 평균 78.1살, 희망정년은 65.4살 인것으로 나타났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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