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와 프린터를 미래 주력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종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은 31일 창립 38주년 기념사에서 “창사 40년을 맞는 2009년까지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프린터와 시스템LSI(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매출 100억달러 이상의 주력사업으로 집중육성할 계획”이라며 “메모리 반도체와 휴대전화, 엘시디(LCD), 디지털 텔레비전 등 기존 4개 주력사업에 이 두 사업을 추가해 회사 성장을 견인하는 차세대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프린터는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의 역량을 높이고, 시스템LSI는 제품 및 공정기술 혁신으로 조기에 일류 수준에 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부회장은 또 “미래 성장엔진이 될 세계 1위 제품도 현재 11개에서 5년 안에 20개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주력 사업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 성장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