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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비 총액도 증가세
법인카드로 룸살롱이나 단란주점 등 호화 유흥업소에서 결제한 지출액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임태희 의원(한나라당)은 2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법인카드로 결제한 호화 유흥업소 지출액이 2003년 1조6144억원에서 2004년 1조3270억원으로 감소한 뒤 2005년 1조4045억원, 2006년 1조4883억원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화 유흥업소에는 룸살롱, 극장식 식당, 나이트클럽, 단란주점, 요정 등이 포함된다. 법인카드로 결제한 전체 소비성 카드 지출액은 2003년 7조250억원, 2004년 7조2741억원, 2005년 7조9565억원, 2006년 8조886억원이었다.
또 기업의 접대비 총액도 2003년 5조682억원에서 2004년 5조4373억원으로 증가하다가 접대비 실명제가 시작된 2005년 5조1626억원으로 감소했지만 2006년 5조7482억원으로 다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기업의 접대비 대비 한도 초과액 비율도 2003년 34.5%에서 2006년 36.4%로 높아졌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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