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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와이브로사업 전략투자 4세대 이동통신 선점”

등록 2007-08-27 17:58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3~5년안 이익…단말기시장보다 커”
삼성전자가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와이브로’(휴대인터넷)를 신수종 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삼성 4G포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와이브로 등 네트워크 사업에 대한 투자를 연간 12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며, 네트워크 사업부문에서 3~5년 안에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네트워크 사업의 국외 진출 기폭제인 와이브로에 대해 전략적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생각하면 네트워크 시장이 단말기 시장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란 이동하면서도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삼성전자가 주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4세대 이통기술의 하나다.

최 사장은 “최근 미국 파트너인 스프린트넥스텔로부터 뉴욕에 와이브로 망을 구축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로써 수도인 워싱턴을 비롯해 미국 동부 주요지역에 삼성의 와이브로 서비스가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해 미국 3위 이통사인 스프린트와 미국 주요 도시에 내년 4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삼성은 미국 내 와이브로 서비스 대상을 내년 말에는 1억명, 2010년에는 1억7000만명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4세대 이통기술은 삼성의 와이브로를 비롯해 유럽(LTE)과 미국(UMB) 진영간에 기술 및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최 사장은 이와 관련해 “미국 뿐 아니라 일본 이통 사업자들도 (와이브로에) 관심이 높다”며 “와이브로에 다양한 4세대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 파트너인 스프린트의 재무구조가 나빠져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는 질문에 “스프린트가 지난 달 또다른 와이맥스 사업자인 클리어와이어와 전국 단위 서비스 협정을 체결했다”며 “삼성전자로선 외려 스프린트와 클리어와이어한테서 동시에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이라고 반박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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