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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경영진단 착수

등록 2007-08-13 10:27

삼성은 그룹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핵심사업인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을 발굴하기 위해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부문에 대해 경영진단을 실시한다.

삼성 관계자는 13일 그룹 전략기획실 경영진단팀과 삼성전자 감사팀이 함께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부문에 대해 경영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영진단은 반도체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초부터 계획된 것으로 빠르면 이번주내 시작돼 약 한달 반 가량 지속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2010년 반도체업계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목표 연도까지 4년 남은 이 시점에서 세계 최고 반도체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추진 전략 및 세부 실천방안을 종합 점검하는 것이 이번 경영진단의 기본 목표"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201억달러로 1위 기업의 304억달러와 100억달러 이상 차이난다.

이런 상황에서 반도체 부문 1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4년동안 반도체로만 매출을 100억달러 이상 끌어올려야 한다.

도시바, ST마이크로 등 경쟁사들의 합종연횡, 공격적 투자 등에 대응해 메모리 부문 1위, 플래시 부문 1위 등 삼성전자가 현재 유지하고 있는 시장 리더십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는 것도 이번 경영진단의 목적이다.

이 관계자는 또 "삼성전자의 주력제품인 휴대전화, 디지털TV, 카메라, MP3 등 디지털 제품의 핵심 부품이 반도체이기 때문에 반도체의 경쟁력이 삼성전자, 나아가 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며 "반도체 사업의 강화가 그룹의 성장동력 확충과 직결된다는 판단도 이번 경영진단의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다만 "그룹 차원의 경영진단은 전략 부문에 관한 컨설팅 위주로 실시되며 오랜 준비 기간이 걸린다"며 "최근에 발생한 삼성전자 정전사고와 무관하고, 정전사고 원인 조사는 전자의 관련 부서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경영진단을 마치고 조직개편 등이 이뤄질 정보통신총괄에 이어 반도체총괄도 경영진단을 받는 것으로 연초에 계획돼있었다"면서 "이번 경영진단은 4-5년 주기의 정기적인 것으로 실적악화나 정전사고와는 별개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2개월에 걸쳐 정보통신총괄에 대한 경영진단을 마쳤으며, 이에 따른 조직 개편 및 인사 여부가 주목된다.

삼성그룹은 오랫동안 경영진단을 받지 않았던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그룹 차원의 경영진단을 실시해왔으며 반도체 총괄에 대한 본격적인 경영진단은 'IMF 위기'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현경숙 고형규 기자 un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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