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2일 비정규직 직원 약 15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용을 보장하는 데 노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올해 11월 1차로 700여명을 정규직화하는 등 2009년까지 2년 이상 재직한 비정규직 직원들을 순차적으로 정규직화하게 된다. 이들 직원은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받고 복리후생과 근로조건 등도 정규직과 똑같은 대우를 받게 된다. 단 임금 부분은 대부분 창구직인 이들의 직무 특성을 고려해 별도의 체계가 적용될 것이라고 기업은행쪽은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1일 비정규직 직원의 복리후생을 정규직 수준으로 조정한 데 이어 휴가 등 근로조건을 추가로 개선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고용 안정 방안은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기본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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