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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100엔=757원’ 외환위기 이후 최저

등록 2007-06-14 18:59

원엔 환율 추이
원엔 환율 추이
미-일 금리격차 확대 우려
엔환율 날개없는 추락 지속
원·엔 환율 하락세가 그치지 않고 있다. 주식시장 호황 등으로 원화는 더 강해진 반면 엔화는 미국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더 빨라졌기 때문이다.

14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757.10원으로 마감해 지난 1997년 10월16일 754.80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내린 929.9원으로 장을 마쳤다.

구길모 외환은행 차장은 “주식시장에서 오늘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수출업체가 다시 달러 매도물량을 쏟아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구 차장은 “하지만 최근 원엔 약세는 원강세보다 엔약세 요인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이 금리인상을 미루고 있는 반면 미국연방은행이 애초 예상과 반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에 대한 엔 약세가 더욱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윤석 금융연구원 연구원은 “일본 은행이 아직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금리인상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이 하반기에 금리인상을 한다고 해도 주요선진국과 워낙 금리차이가 커서 엔약세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김의수 재정경제부 일본 주재 재경관은 최근 보고서에서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및 이에 따른 환율 조정은 매우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들의 구조조정, 기술개발, 원가절감 노력 등 엔화약세 장기화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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