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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구로공단 부활’ 10년 살펴보니

등록 2007-06-13 21:03수정 2007-06-13 22:53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입주업체 및 취업자 추이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입주업체 및 취업자 추이
업체 14배 늘고 벤처기업 ‘빼곡’
입주업체 14배, 취업자 4배 증가, 벤처기업 수 국내 최대….

삼성경제연구소는 13일 ‘구로공단 부활의 의미’란 보고서에서, 벤처기업의 중심축이자 도시형 비즈니스 단지로 변신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옛 구로공단의 변화상을 소개했다. 보고서를 보면, 구로단지 내 입주업체 수는 10여년 전인 1998년 483사에서 지난 4월말 현재 6711사로 14배 급증했다. 취업자 수도 2만5000명에서 9만2000명으로 3.7배 증가했다.

주력업종은 과거 수출·제조업 중심에서 벤처·지식산업으로 확 바뀌었다. 2004년을 기점으로 제조업과 비제조업 비중이 역전돼 지금은 비제조업(3165사)이 제조업(2000사)을 크게 웃돈다. 2002년 이후 소프트웨어·멀티미디어·디자인·콘텐츠 등 지식 서비스 관련 기업이 대거 유입된 때문으로 보고서는 풀이했다. 제조업의 경우에도, 90년대 후반까지는 섬유·가발·종이업종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전기전자(972사)업종이 절반을 차지한다.

벤처기업의 무게 중심도 강남 테헤란 밸리에서 구로단지로 이동했다. 구로단지 내 벤처기업 수는 859사(4월말 기준)로 강남구(828사)를 추월했다. 구로단지로 이전한 벤처기업의 경우, 절반 가량인 44%가 ‘강남 출신’(강남·서초·송파·강동)이며 강서·양천 등 남부권이 30%, 서울 이외 지역서 이전한 기업이 11%에 이르렀다. 보고서는 구로단지의 성공 요인으로 △아파트형 공장 허용 등 규제 완화 △입지적 비교 우위 △연관업체 간 네트워크 효과 등을 들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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