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포스코가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험에서 벗어날 때까지 포스코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이사회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 지분 약 87만주(1%)를 매각하지 않고 보유하기로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은행 김석진 기업영업전략팀 부장은 “이번달에 보유 1년이 됐기 때문에 이사회에 헤지방법, 리스크 등에 대한 보고를 했고, 이사회에서는 보유연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포스코 쪽의 0.5% 추가 매입 요구에 대해서는 아직 예금보험공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추가 매입을 할 경우 헤지비용 때문에 손익계산서에 나쁜 영향을 주는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대주주인 예보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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