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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연예인들 대부업 광고 중단 잇따라

등록 2007-06-11 19:46

탤런트 최수종씨
탤런트 최수종씨
최수종씨 재계약 거절 “봉사활동으로 실망 갚겠다”
대부업체 광고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대부업체 광고 출연을 중단하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탤런트 최수종(45·사진)씨의 소속사인 소프트랜드는 11일 “최씨가 지난해 10월부터 출연해온 대부업체 광고 계약이 최근 만료됐고, 업체로부터 재계약을 제의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 “최씨와 상의없이 대부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담당 매니저와도 최근 결별했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이날 인터넷신문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내 무지로 인해 대부업체 광고모델로 나서 팬과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겨 죄송하다”며 “앞으로 봉사활동을 통해 실망감을 갚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하사극 ‘대조영’에 출연 중인 최씨는 평소 ‘모범 연예인’으로 알려져왔으나 ‘원더풀’이라는 대부업체 광고를 찍은 뒤 팬들로부터 ‘민족영웅 대조영으로 쌓은 이미지를 어떻게 대부업 광고에 쓸 수 있느냐’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달 말에는 대부업체 러시앤캐시 광고에 출연했던 영화배우 김하늘씨가 광고 기간이 남았음에도 출연료를 돌려주고 계약을 해지했다. 탤런트 박진희, 전노민, 차인표 등은 처음부터 대부업체 모델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대부업체들은 최근 몇 년 사이 지상파와 케이블 TV 광고를 늘려왔으며, 일반인들에 친숙한 이미지를 가진 연예인을 기용해 거부감을 줄여왔다. 하지만 최근 이런 광고들 때문에 대부업체에 발을 들여놓았다가 고리채 수렁에 빠지는 서민들의 피해가 늘어나면서 대부업체 광고를 규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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