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31척…금액기준 신기록
현대중공업이 월간 수주금액으로 세계 최고기록을 세웠다.
현대중공업은 5월에 초대형 컨테이너선 21척 등 모두 31척, 금액으로는 33억달러(약 3조원) 어치를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한달동안 휴일을 포함해서 하루에 한척씩, 1천억원짜리 수주계약을 맺은 셈이다.
현대중공업은 특히 이익이 많이 남는 8000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에서 강세를 보여, 현재 공급계약을 맺은 것만 80척으로 세계시장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지금까지 모두 82척, 80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현재 수주잔량은 약 290척에 280억달러로, 3년 반 이상의 작업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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