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제철소 사업을 추진중인 현대제철은 17일 서울 양재동 사무소에서 세계적인 제철설비 전문업체인 일본 JP SPCO사와 ‘제강 주설비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달 17일 룩셈부르크 폴워스사로부터 고로 엔지니어링 및 핵심설비를 들여오기로 한데 이어, 이날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의 성분을 조정하는 제강설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일관제철소 사업에 한 발 더 나아갔다.
계약에 따르면 일본 미쓰비시 상사의 기술 및 설비 파트너인 JP SPCO사가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제강 주설비인 탈황설비와 전로, 정련로, 탈가스 설비 등을 제작, 공급키로 했다. 제강설비란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에 다량 함유된 탄소, 인, 황 등의 불순물을 감소 또는 제거해 강(鋼)을 만들어내는 설비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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