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지선 이렇게도 만들수 있나’
1500톤 저장탱크 통째 조립
현대중공업, 세계 첫 성공
현대중공업, 세계 첫 성공
현대중공업이 15일 엘피지선의 화물창(카고 탱크)을 땅에서 완성한 뒤 대형크레인으로 들어올려 선체에 옮겨싣는 화물창 총조탑재 방식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는 이날 오전 울산공장 육상건조 야드에서 노르웨이 베르게센의 8만2000㎥급 엘피지선의 화물창 4개중 첫 한 개를 골리앗 크레인으로 들어 선체에 싣는 신공법(사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상자모양의 엘피지 화물창은 길이 39.9m, 폭 34.4m, 높이 18.4m 크기에 무게가 1450t이나 된다. 이번 탑재는 화물창과 선체 내벽 사이의 양 끝 간격이 불과 7.2㎝에 불과한 초정밀 작업이었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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