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명보험업계 선두인 삼성생명이 5일로 창립 50돌을 맞는다.
이수창 사장은 창립 50돌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서울 태평로 본사에서 창립 기념식을 겸한 새 비전 선포식을 열고, 오는 2015년까지 글로벌 순위 15위 안에 진입하는 것을 단기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기업의 위기는 외부 요인보다 혁신 실패와 같은 내부 요인에서 비롯된다”며 “재정적 안정을 보장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혁신 △창의적 조직 문화 △고객 섬김 3가지를 ‘100년 삼성생명’을 만들기 위한 3대 축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15년까지 △매출 60조원 △자산 260조원 △순이익 2조5천억원 △자기자본 이익률(ROE) 15%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생명과 제일생명에 이어 1957년 국내 생보사로는 3번째로 출발한 삼성생명(당시 동방생명)은 63년 삼성그룹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지난해 국내 제2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자산 100조원을 돌파했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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