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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두산그룹 순환출자 고리끊어

등록 2007-05-03 21:04

총수 4세들 ㈜두산 주식 추가매입
㈜두산의 박정원 회장을 비롯한 총수 가족 4세들이 3일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이 각각 보유한 ㈜두산 보통주 50만주(2.1%)와 150만주(6.3%) 등 모두 200만주 전량을 1638억원에 매입했다.

㈜두산 관계자는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박용성 중공업 회장, 박용현 건설 회장, 박용만 인프라코어 부회장의 자녀 10명이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계열사가 가진 ㈜두산의 지분 전량을 매입함으로써 순환출자고리를 끊고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3세들은 지난 2월에도 두산건설이 보유했던 ㈜두산 보통주 전량(171만주, 7.2%)을 매입한 바 있다. 두산그룹은 그동안 ㈜두산→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두산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형성하고 있었다. 두산그룹은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나머지 절차를 진행시켜 나갈 예정이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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