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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날개 편 Google 두마리 토끼 잡을까

등록 2007-04-30 19:19수정 2007-04-30 19:29

전 한국어도비시스템즈 사장 이원진씨
전 한국어도비시스템즈 사장 이원진씨
사업총괄 이원진·기술총괄 조원규씨 선임
한국 공략·세계적 서비스개발 동시 기대
세계 최대 검색서비스 회사인 구글이 한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진용을 갖췄다. 구글코리아는 그동안은 최소 규모의 실무진만으로 2000년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고, 2004년부터는 국내 뉴스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구글의 한국법인인 구글코리아는 사업·운영총괄 책임자에 이원진(40·사진 위) 전 한국어도비시스템즈 사장을, 기술총괄 책임자에 조원규(41·사진 아래) 전 오피티니 사장을 각각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략적 제휴 및 국내 영업을 책임지게 될 이 책임자는 1991년 엘지전자 연구원으로 출발해 한국매크로미디어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경영인이다. 미국 퍼듀대 전자공학과 석사 출신으로 한국매크로미디어와 한국어도비시스템즈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국내 정보기술(IT) 업계의 100대 최고경영자(CEO)로 뽑히기도 했다.

전 오피티니 사장 조원규씨
전 오피티니 사장 조원규씨
조 책임자는 국내 연구개발센터를 맡는다. 서비스 연구·개발·기획 프로젝트를 이끌며, 아시아에서 구글이 일본과 한국에만 둘 전속 웹마스터팀도 실질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조 책임자 역시 그동안 국내 정보기술 업계에서 돋보이는 업적을 거둔 유명 경영인이다. 인터넷 회사 새롬기술과, 인터넷 전화회사 다이얼패드의 공동창업자로 최고기술경영자를 역임한 바 있다. 카이스트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구글의 임직원 채용 과정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오랜 기간에 걸친 신중한 선임 과정을 두고 ‘구글리(googly)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구글이 지난해 10월 한국 내 연구개발센터 설립계획을 발표한 뒤 반년이 지난 뒤에야 수장을 뽑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내부적으로는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부적으로는 전 세계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서비스 개발을 한국법인에 기대하고 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 아·태·남미지역 부사장 수킨더 싱 캐시디는 “구글코리아가 성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구글의 장기적 투자의 일환으로 한국 시장에서 전략적 제휴 관계도 적극적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본사 엔지니어링부문 수석 부사장인 앨런 유스타스는 “한국은 제품 개발속도가 놀랍다”며 “한국은 물론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30일 현재 구글의 한국 검색 시장 점유율은 아직 10%를 넘지 못한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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