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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골문 흔들리면 휴대폰도 드르르~

등록 2007-04-23 19:54

골문 흔들리면 휴대폰도 드르르~
골문 흔들리면 휴대폰도 드르르~
엘지전자, MBC와 ‘감성방송’ 개발
춤출땐 조명 깜박…현장감 높여
골이 들어가면 휴대전화가 떨린다?

듣고 보는 것을 넘어 ‘느끼는 휴대전화’가 선보일 전망이다. 엘지전자와 문화방송은 휴대전화의 진동과 조명 기능을 이용해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의 현장감을 전달하는 ‘감성 방송’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디엠비 콘텐츠에 별도의 신호를 담아 방송 장면에 따라 휴대전화가 떨리거나 화면 조명(발광다이오드·LED)이 점멸하도록 한 것이다. 예컨대 총을 쏘거나 폭탄이 터지는 순간, 축구 경기에서 골이 들어가는 순간에는 진동 기능이 작동하고, 현란한 나이트클럽 장면에서는 엘이디 조명이 색감과 깜박거림을 표현하는 식이다.

두 회사는 이날 시연회에서 자동차 추격 장면의 속도감을 휴대전화 진동의 강약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감성 방송’ 기술은 휴대전화의 작은 화면과 낮은 음량 때문에 현장감이 떨어지는 약점을 보완한 것으로, 엘지가 휴대전화 제작을 맡고 문화방송은 송출 기술과 콘텐츠 개발을 담당했다.

최중억 문화방송 기술관리국장은 “과거 듣기만 하던 1세대(라디오) 방송 기술이 2세대(영상)를 거쳐 직접 느끼는 3세대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곽우영 엘지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연구소장은 “국내 지상파 디엠비 뿐 아니라 미디어플로우 같은 다른나라 기술에도 적용할 수 있어 수출이 가능하다”며 “이 기술을 적용한 단말기 개발은 이미 마쳤고 방송 콘텐츠 준비가 끝나면 시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밝혔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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