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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 와이브로, 연말 미국서 상용서비스”

등록 2007-03-18 21:02

<b>미래 기자의 모습?</b>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세빗(CeBIT) 2007’에서 카메라와 실시간 무선 전송 중계기를 착용한 웹리포터가 전시장을 돌며 취재하고 있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정보기술은 미래 취재기자상을 이런 모습으로 바꿔놓을 것인가.  하노버/연합뉴스
미래 기자의 모습?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세빗(CeBIT) 2007’에서 카메라와 실시간 무선 전송 중계기를 착용한 웹리포터가 전시장을 돌며 취재하고 있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정보기술은 미래 취재기자상을 이런 모습으로 바꿔놓을 것인가. 하노버/연합뉴스
최지성 사장, 세빗 전시회서 밝혀
삼성전자의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와이브로(휴대 인터넷)가 올 연말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18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세빗(CeBIT) 2007’ 정보통신 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의 와이브로 시스템이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에서 올 연말부터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시스템 공급에 이어 와이브로 단말기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와이브로란 이동하면서도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국제 명칭은 모바일 와이맥스)인데, 국내에선 삼성전자가 주요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4세대 이동통신기술이다. 미국의 3위 이동통신사 스프린트넥스텔은 지난해 삼성전자, 인텔, 모토로라, 노키아 등과 제휴해 올 안에 시범 도시를 선정하고 첫 서비스에 나서는 한편, 내년에는 1억명 가량의 가입자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동 제휴사인 모토로라는 시카고에서 서비스에 나서고, 노키아는 서비스 지역이 확정되지 않았다.

통신 선진국인 미국에서의 첫 상용 서비스 출시가 와이브로 기술의 확산(수출)과 표준 경쟁에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와이브로는 개발 당시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리비전A(CDMA방식·EV-DO),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등 다른 대체 기술에 밀려 고전해왔다. 최 사장은 “워싱턴에 와이브로 시스템을 설치하게 된 것은 (미국이)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와이브로 서비스는 △상용화가 부진해 기술적 검증이 미흡한 상태이고 △국내외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이미 EV-DO, HSDPA 등에 상당한 투자를 한데다 △광대역부호분할접속방식(WCDMA)의 진화형(WCDMA LTE), MBWA(IEEE 802.20) 등 다른 4세대 기술과 경쟁해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최 사장은 “(당장은) 와이브로 전용 서비스보다는 (다른 무선기술과 함께 사용하는) 듀얼 모드 서비스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노버/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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