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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이 낸 8천억 소외층 장학사업에

등록 2006-09-07 19:0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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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준비위원 9명 선임…다음달 출범
삼성이 사회에 환원한 8천억원은 소외계층을 위한 장학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이 기금을 운용할 새 장학재단의 출범을 위해 재단운영준비위원회를 사회 각계각층 인사 9명으로 구성하고(명단 참조) 기금 사용 방향을 발표했다.

새 장학재단은 재단운영준비위가 이사·감사 등 임원진을 구성하면 오는 10월 10일쯤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단운영준비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어 호선으로 위원장에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를 뽑았다. 준비위는 오는 14일, 20일에 회의를 열어 △새 이사·감사 선출 △바뀔 재단의 이름 확정 △목적 및 기본방향 결정 등을 한다.

새 장학재단은 삼성의 사회환원기금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장학사업을 수행하도록 못박았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김정기 교육부 평생학습국장은 “삼성 쪽도 공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사용처 결정이나 준비위원 인선을 두고 삼성 쪽과 협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새 장학재단의 장학사업은 이르면 올해 안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건희장학재단이 벌여 온 ‘학사, 석·박사 유학생 지원 사업’은 삼성이 따로 장학기금을 마련해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교육부는 전했다.

새 장학재단의 이사진은 9명으로 짜인다. 교육부는 “재단운영준비위가 새 이사진을 기금의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덕망 있는 자들로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기 국장은 “삼성 쪽 인사, 삼성과 특수 관계에 있는 이, 정치권 인사는 배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재단운영준비위 위원 9명도 제외된다.

삼성은 사회환원기금으로 모두 8114억원을 지난 5월18일까지 내놓았다. 삼성이건희장학재단 기금 4406억원에다 2965억원을 새로 출연해 7371억원을 새 재단의 기금으로 내놓았고, 이 회장의 숨진 막내딸 윤영씨의 삼성에버랜드 지분(4.25%)인 743억원어치의 주식은 행정자치부를 통해 교육부에 기부했다. “연리를 5%로 계산하면 연 400억원 가량을 재단 사업에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김 국장은 설명했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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