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보고받아
노무현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이뤄진 재정경제부 업무보고에서 이례적으로 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을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보고를 받고 신용불량자 문제, 종합부동산세, 중소기업 정책, 조기경보체제 등을 일일이 열거하며 재경부의 업무추진 실적을 치하했다고 김영주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종합부동산세는 지난해에 상당히 늦게 시작됐는데 부총리와 재경부 직원들이 성의를 갖고 열심히 해줘 제도는 일단 잘 도입됐다”고 치하했다. 노 대통령의 이런 칭찬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흔들리고 있는 이 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 대통령은 보고가 끝난 뒤 이 부총리와 오찬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총리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고 배석했던 김영주 수석이 전했다. 이 부총리는 오찬에서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경제 관련 법안들을 언급하며 업무에 의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기철 기자 kcbaek@hani.co.kr
노무현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이뤄진 재정경제부 업무보고에서 이례적으로 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을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보고를 받고 신용불량자 문제, 종합부동산세, 중소기업 정책, 조기경보체제 등을 일일이 열거하며 재경부의 업무추진 실적을 치하했다고 김영주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종합부동산세는 지난해에 상당히 늦게 시작됐는데 부총리와 재경부 직원들이 성의를 갖고 열심히 해줘 제도는 일단 잘 도입됐다”고 치하했다. 노 대통령의 이런 칭찬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흔들리고 있는 이 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 대통령은 보고가 끝난 뒤 이 부총리와 오찬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총리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고 배석했던 김영주 수석이 전했다. 이 부총리는 오찬에서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경제 관련 법안들을 언급하며 업무에 의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기철 기자 kcbae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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