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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유시민장관 “국민 속이면서 FTA 협상 안해”

등록 2006-08-17 11:18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미국 대사가 장관 만났다고 미국 압력 느껴야 하는 나라 아니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 "어떤 경우에도 국민을 속이면서 협상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개설한 자신의 정책 블로그 `유시민 장관의 생생정책'(www.mohw.go.kr/blog-index.jsp)에 게재한 칼럼에서 "때로는 미국측 요구를 받아들여 무언가를 양보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특히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와 두차례 만난 사실을 전하면서 "자국 기업의 이익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미국 대사는 매우 훌륭한 공무원"이라며 "국익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는 버시바우 대사의 자세를 따라 배우자고 복지부 공무원들에게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하지만 "버시바우 대사가 저를 만나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어떤 기자들은 압력이 시작됐다고 보도한다"면서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은 이제 미국 대사가 장관을 만나 미국 정부의 견해를 말했다고 해서 그것을 우리 장관이 압력으로 느껴야만 하는 그런 나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못박았다.

이어 그는 "일부 언론이 복지부 장관이 약가 제도를 바꾸려고 하는 것이 사실은 대통령과 정부가 한미 FTA를 성사시키려는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느니, 미국 정부가 약가제도 변경을 수용하는 대신 무언가 다른 선물을 주기로 막후 협상을 통해 이면합의를 했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황정욱 기자 hjw@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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