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두 나라는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위한 관세양허안을 교환했다.
외교통상부는 “이번에 교환한 우리쪽 관세양허안은 상품, 농산물, 섬유 3개 분야 1만1261개 품목에 대한 관세철폐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며 “이번 관세양허안에서 쌀을 포함한 민감한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철폐 제외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2차 본협상에서 합의된 상품 개방 단계에 따라 1만여개의 상품을 △관세 즉시 철폐 △3년내 철폐 △5년내 철폐 △10년내 철폐 △기타(민감품목 등) 등 5단계로 분류했다. 양국은 다음달 6일부터 나흘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3차 본협상에서 이번에 교환한 관세양허안을 토대로 각 품목별 관세철폐 이행기간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협상을 벌인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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