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7월10일부터 닷새간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차 본협상에 앞서 국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오는 27일 개최한다.
외교통상부는 10일 "2차 본협상에 대비해 민간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차 공청회를 27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2차 본협상에서는 이번 1차 본협상에서 통합협정문이 작성된 11개 분과에 대해 양국이 제출한 양허안과 유보안을 놓고 주고받기식의 협상이 진행된다.
양허안은 관세 철폐.인하 수준 및 이행기간의 정도에 대해 양국이 서로의 입장을 개진하는 것으로 주로 상품 분야가 해당된다.
유보안은 개방 불가.유보 분야를 선정하는 것으로 주로 서비스.투자 분야가 해당된다.
또 2차 본협상에서는 1차 본협상에서 의견 차이가 컸던 농업, 위생검역(SPS), 섬유. 무역구제, 개성공단 물품의 `한국산 인정 등 원산지 분야의 통합협정문 작성 작업도 함께 이뤄진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