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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미 FTA 워싱턴 본협상 개시 안팎

등록 2006-06-05 23:45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본협상이 5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미국 무역대표부(USTR) 건물에서 시작됐다.

한국측의 김종훈, 미국측의 웬디 커틀러 수석대표를 비롯한 양측 협상단은 이날예정대로 오전 9시30분 USTR 건물 3층 협상장에서 마주앉아 역사적인 한미 FTA 첫날 협상의 테이프를 끊었다.

김대표와 커틀러 대표 등은 가벼운 인사말을 나누는 가운데 양국 취재진에게 30-40초간의 짧은 `포토 세션'을 제공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발언조차 공개하지 않은 채 바로 비공개 협상에 들어갔다.

김대표는 협상 시작 약 15분전 USTR 건물에 도착해 회담장으로 들어갔으며, 미리 도착해 FTA반대를 주장하던 원정시위대는 김대표 일행이 나타나자 "김종훈 물러가라", "FTA협상 중단"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대표 일행은 그러나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채 곧장 회의실로 올라갔으며, 취재진에게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정부 공보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측은 첫날 협상의 모두 발언 정도는 언론에 공개할 것을 요청했지만 미국측이 난색을 표명해 5-6개 언론사별로 30-40초간의 짧은 `포토 세션'만 허용하는데 그쳤다.

USTR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사진 촬영 이외에 질문이나 다른 취재는 안된다"고 강조했으며 일반기자의 출입은 아예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측 대표단은 이날부터 매일 오후 9시30분 브리핑을 통해 협상 내용에 대해설명할 예정이다.


전날부터 워싱턴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FTA반대 원정시위대 40여명은 이날도 아침 일찍부터 협상장인 USTR건물을 돌며 시위를 계속했다.

이기창 김병수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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