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SK그룹 부회장단 교체…50대 CEO 전진배치

등록 2023-12-07 15:51수정 2023-12-08 02:35

수펙스 의장에 최창원 부회장
서울 종로구 서린동 에스케이그룹 본사 전경
서울 종로구 서린동 에스케이그룹 본사 전경

에스케이(SK)그룹이 50대 최고경영자(CEO)들을 전진 배치하는 등 7년 만에 최대 규모의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그룹 총괄 협의체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는 최태원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59) 에스케이디스커버리 부회장을 선임했다.

에스케이그룹은 7일 정기 인사에서 조대식 수펙스 의장, 장동현 에스케이㈜ 부회장, 김준 에스케이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에스케이하이닉스 부회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조 의장 후임에는 최창원 부회장이 임기 2년의 새 의장으로 선임됐다. 최 신임 의장은 2007년 에스케이케미칼 대표이사에 이어 2017년 중간 지주회사인 에스케이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맡아 에스케이의 케미칼, 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다. 에스케이그룹은 “최 부회장이 앞으로 각 사의 이사회 중심 경영과 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 문화를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데 관계사 시이오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에스케이㈜ 사장에 장용호(59) 에스케이실트론 사장을,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사장에 박상규(59) 에스케이엔무브 사장을, 에스케이실트론 사장에 이용욱(56) 에스케이㈜ 머티리얼즈 사장을, 에스케이에너지 사장에 오종훈(55) 에스케이에너지 피앤엠(P&M) 시아이시(CIC) 대표를, 에스케이온 사장에 이석희(58) 전 에스케이하이닉스 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에스케이㈜ 머티리얼즈 사장은 김양택(48) 에스케이㈜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이, 에스케이엔무브 사장은 김원기(53) 에스케이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이 각각 맡는다.

2017년부터 수펙스를 이끌어 온 조 의장 등 부회장단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거나 자리를 옮긴다. 수펙스는 지동섭 에스케이온 사장을 사회적가치(SV)위원회 위원장에, 정재헌 에스케이텔레콤 대외협력담당 사장을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에 각각 선임했다. 그동안 수펙스와 에스케이㈜로 분산돼 있던 투자 기능은 에스케이㈜로 이관해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번 인사는 부회장단 중심의 경영체제가 들어선 지 7년 만에 이뤄지는 세대교체다. 에스케이그룹은 “각 사가 차세대 시이오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새 경영진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준비된 인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케이그룹의 올해 신규 선임 임원은 82명으로, 지난해 145명에서 크게 줄었다. 최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34) 에스케이바이오팜 팀장은 임원인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담화 동시에 코스피 발작 급락…한국 경제 덮친 ‘윤석열 리스크’ 1.

담화 동시에 코스피 발작 급락…한국 경제 덮친 ‘윤석열 리스크’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담화에…주가·원화가치 상승분 반납 2.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담화에…주가·원화가치 상승분 반납

확실해지는 미 연준 추가 금리 인하…일본은 인상에 무게 3.

확실해지는 미 연준 추가 금리 인하…일본은 인상에 무게

명품 아울렛까지 들어간 다이소…경쟁력은 어디서? 4.

명품 아울렛까지 들어간 다이소…경쟁력은 어디서?

‘GTX-A’ 운정중앙~서울역 28일 개통…파주~서울 22분 만에 5.

‘GTX-A’ 운정중앙~서울역 28일 개통…파주~서울 22분 만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