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들이 일제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 잡기 이벤트 마케팅에 나섰다. 케이티(KT) 제공
통신사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이벤트 마케팅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은 생년월일과 수험표 등으로 수험생 인증을 한 이들을 대상으로 ‘메이드 인 0 수능 페스티벌’을 연다. 12월8일까지 수험생이라면 고민할 법한 5가지 상황 중 하나를 선택하는 ‘수능 탈출 밸런스 게임’, 내년 4월까지 매달 캠퍼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무료 부가서비스 ‘0 캠퍼스 예비 소집’을 준비했다. 13∼34살 가입자 대상 멤버십 혜택 ‘0 데이’에서도 이달의 10일·20일·30일 혜택으로 음악 페스티벌 응모권과 빕스 샐러드바·매드포갈릭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케이티(KT)는 12월6일까지 17∼20살 수험생 가입자를 대상으로 ‘와이(Y) 수능 페스타’를 열어, 경품과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 맥북에어, 아이패드 프로, 애플워치, 지니뮤직 페스티벌 티켓, 네이버페이 5천원 쿠폰 등 추첨을 통해 매주 제공한다. 또한 케이티 멤버십에선 2003∼2006년생 가입자에게 롯데시네마 영화 1+1 예매권을 준다. 수험생이 12월15일까지 온라인몰 케이티샵에 성명, 연락처, 수험번호 등을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폰15 프로맥스, 에어팟 프로 2세대, 케이스티파이 기프트카드 바우처 등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엘지유플러스(LGU+) 라이브 커머스 채널 ‘유플러스 라이브’는 수험생을 위한 라이브방송을 3회 진행한다. 방송 중 수험생 본인 또는 가족의 수능 관련 사연을 남기면 치킨·아이스크림·커피 쿠폰을 준다.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선 갤럭시제트(Z) 플립·폴드5를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배달의민족 10만원 상품권을 선착순 제공한다. 또 20대 전용 브랜드 ‘유쓰’는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유쓰능력시험’ 문제를 맞힌 고객 20명에게 배달의민족 3만원권을 준다.
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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