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2조4453억원의 매출을 올려 380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은 18.9%, 영업이익은 15.1% 각각 늘었다. 모든 사업부문이 고루 선전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서치플랫폼 매출은 89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검색광고 매출은 3.5% 늘었다. 커머스부문 매출은 6474억원으로 41.3%, 콘텐츠부문은 4349억원으로 39.5%, 클라우드는 1236억원으로 30.3% 각각 늘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분기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라인업과 수익화 로드맵을 공개하는 등 인공지능 사업 방향을 제시했으며, 각 영역별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토대를 마련했다”며 “또한, 이번 디지털 트윈 기술의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추진 건을 비롯해, 네이버는 서비스뿐 아니라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한 글로벌 도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네이버는 오는 7일 3053억원 규모(10월30일 종가 기준)의 자사주 1%(발행주식의 1%)를 특별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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