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수출 또 감소…9월1∼10일 7.9%, 반도체는 28% 줄어

등록 2023-09-11 11:39수정 2023-09-11 11:42

수출 11개월 넘게 감소
누적 무역적자 250억달러 넘어
부산항 수출입 화물. 연합뉴스
부산항 수출입 화물. 연합뉴스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7.9% 줄었다. 수출 감소세는 11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관세청은 11일 “9월1∼10일 수출액이 148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지난해보다 0.5일 많았지만, 하루 평균 수출액은 14.5%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뒷걸음질했다. 이달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1년 내내 감소세를 보이는 셈이다.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이 각각 전년동월대비 28.2%, 17.7% 줄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대중국 수출은 15개월 연속 감소한 바 있다. 석유제품(-14.0%), 자동차부품(-15.1%), 정밀기기(-16.6%) 등도 수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승용차(32.4%), 철강제품(4.0%), 무선통신기기(5.6%), 선박(52.4%)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국 중엔 중국 외에도 베트남(-1.2%)과 유럽연합(-14.7%), 일본(-9.4%) 수출이 감소했고, 미국(2.3%), 홍콩(3.0%) 등은 늘었다.

9월1∼10일 수입액은 165억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1.3% 줄었다. 원유(-10.2%), 가스(-55.7%), 석탄(-45.2%) 등 주요 에너지원이 일제히 감소했고, 석유제품(38.6%), 기계류(7.5%)는 수입이 늘었다.

이 기간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6억4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앞선 8월1∼10일(30억1천만달러 적자)보다는 적자폭이 절반가량으로 축소됐다. 무역수지는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들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54억2천만달러로 전년 동기(278억2900만달러) 대비 24억900만달러 줄었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마지막 ‘줍줍’…세종 무순위 아파트 3가구 120만명 몰렸다 1.

마지막 ‘줍줍’…세종 무순위 아파트 3가구 120만명 몰렸다

삼성 반도체 1분기 ‘적자전환’ 전망…연간 영업익 ‘반토막’ 가능성 2.

삼성 반도체 1분기 ‘적자전환’ 전망…연간 영업익 ‘반토막’ 가능성

위기의 롯데그룹…내수·외국인 관광객에 명운 달렸다 3.

위기의 롯데그룹…내수·외국인 관광객에 명운 달렸다

슬금슬금 엔화 강세…20개월 만에 100엔당 950원 넘어 4.

슬금슬금 엔화 강세…20개월 만에 100엔당 950원 넘어

자동차 정비 명장은 왜 현대차에 고소 당했나? 5.

자동차 정비 명장은 왜 현대차에 고소 당했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