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을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에 실패한 뒤 인천으로 회항하면서 도착이 3시간가량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2일 대한항공 설명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7시30분 김해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KE1419)가 김해공항에 착륙하려다가 두 차례 실패한 뒤 인천공항으로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여객기는 재급유를 하고 기장을 교체한 뒤 운항을 재개해 오후 10시53분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당초 예정된 시각보다 3시간가량 늦게 김해공항에 도착하면서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0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대한항공은 “여객기 진행 방향으로 부는 바람(배풍)이 심하고 구름이 낮게 뜨는 기상 상황 때문에 두 차례 착륙에 실패했다. 안전상 문제로 회항했다가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