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8월 김포~제주 하늘길을 넓힌다. 208편을 증편한다.
이스타항공은 김포~제주 노선 하루 왕복 운항횟수를 임시증편을 통해 15회에서 19회로 늘린다고 1일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 6월과 7월에 각각 4호기(HL8541)와 5호기(HL8545)가 도입되면서 임시증편을 위한 기재(항공기) 여력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임시증편을 통해, 김포-제주 노선 항공기 좌석 수를 하루 평균 5670석에서 7316석으로 늘린다. 8월에만 김포-제주 노선에 총 22만6800석을 공급하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8월 기준 김포-제주 노선 항공편 총 탑승객의 1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년 3월 국내·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가 올해 3월26일 3년여 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이후 4개월 동안 김포~제주 노선에서만 3천편 넘게 운항했다. 그동안 총 56만7천석을 공급했고, 54만명을 태웠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국내선으로는 두번째로 청주-제주 노선 운항도 재개했다. 오는 8월 6호기(HL8542)와 7호기(HL8543) 도입 일정에 맞춰 국제선 운항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9월2일 김포~타이페이 운항을 시작으로 같은 달 20일 인천~도쿄·오사카, 인천~다낭·방콕으로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추가 도입 일정에 맞춰 김포~제주 노선 증편 및 국내·국제선 신규 노선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며 “8월 김포-제주 노선에 임시편을 편성해 공급을 늘리고 할인 운임 비중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고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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