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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두산, 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2년 뒤 3천t 처리해 리튬 회수”

등록 2023-07-28 10:36수정 2023-07-28 10:43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전경.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전경.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그룹이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출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인 27일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재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 설립을 결정했다”며 “전기차 시장 성장세를 따라 빠르게 커지고 있는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에스엔이(SNE)리서치 자료를 보면, 현재 7천억원 규모인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40년 약 87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실증을 완료한 상태다. 해당 기술은 폐배터리 내부 물질을 열처리하고 증류수를 이용해 리튬을 분리한 다음, 결정화 기술로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회사 쪽은 “기존 추출 방식에 비해 공정이 단순해 경제성이 높고, 화학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공법으로 리튬 순도와 회수율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 설립 후에는 상용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2025년 하반기부터 연간 약 3천톤 규모의 원료를 처리해 리튬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신설 법인 설립을 준비해온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 담당 최재혁 상무는 “급성장하는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사업기회 선점을 위해 독자 경영체제를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경쟁력 있는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빠른 의사결정, 전문성을 더해 사업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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