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엔화 쌀 때 사두자”…엔화예금, 6월 역대급 증가

등록 2023-07-24 18:16수정 2023-07-25 02:52

한국은행 6월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 6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이 30억달러 넘게 증가했다. 특히 엔화 예금은 월간으로는 사상 최대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원화 가치가 높아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6월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 취급 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한 달 전보다 30억4천만달러 늘어난 998억3천만달러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올해 들어 4월까지 감소세를 이어가다 5월부터 두 달 연속 증가세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의 합이다.

특히 지난달 말 엔화 예금 잔액은 74억8천만달러로, 한달 만에 12억3천달러나 증가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2년 6월 이후 월간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증가 폭이다. 한은은 6월 중 역대급 엔저 영향으로 일본에 대한 투자나 여행 자금 마련을 위해 엔화가 쌀 때 미리 예금으로 바꿔 놓으려는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풀이했다.

미 달러화 예금(834억4천만달러)과 유로화 예금(60억9천만달러)도 6월에 각각 11억천만달러와 3억5천만달러씩 증가했다. 6월 말 외화예금 잔액을 예금 주체별로 나눠보면, 기업예금은 25억1천만달러 늘어난 851억8천만달러, 개인예금은 5억3천만달러 증가한 146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