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2일 폐막
6월30일에서 7월2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사흘간 진행된 ‘제5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부산 사회적경제라서 좋다(Busan 사회적경제 is good)’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Busan is Good’이라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슬로건에 ‘사회적경제’를 접목했으며, 전시장 가운데 ‘2030 부산엑스포 특별관’도 마련됐다.
‘사회연대경제’ 민·관 협력의 중요성 확인
6회 대회는 인천에서…“내년에 다시 만나요” 사회적경제 개념을 포함한 사회연대경제는 국제사회에서 팬데믹을 비롯해 난민, 기후위기, 주거 및 식량 안보 등 국제적인 문제, 일자리 창출과 사회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국제기구도 사회연대경제의 더 나은 정책과 지원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2021년 유럽연합(EU)이 사회적경제 실행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2022년엔 사회연대경제 및 사회 혁신에 관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권고안과 사회적경제 및 양질의 일자리에 관한 국제노동기구(ILO) 결의안이 채택됐으며, 올해 4월엔 유엔(UN)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러한 국제적 지지 가운데 개최된 사회적경제계 최대 규모의 행사가 열렸다. 올해 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이하 박람회)'가 6월30일부터 7월2일까지 사흘 동안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 제1전시장과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사회적경제 종사자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참가했으며, ‘국제노동기구(ILO) 협동조합 통계 국제 컨퍼런스' 참여를 위해 다수의 해외연사도 부산을 방문했다. 박람회는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 부산광역시 등 지자체, 사회적경제 현장 연대 조직 등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민·관 공동 행사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전국 규모의 사회적경제계 연중 최대 행사인만큼 △기념행사와 학술정책포럼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 △사회적경제기업 상품과 서비스를 한 곳에서 체험하고 구매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전시관 △쇼핑몰 입점·자금조달 등의 사회적경제기업 상담관 △사회적경제 조직이 참여하는 공연 프로그램 △사회적경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시민참여존 △부산 사회적경제 현장 체험 투어 프로그램 △스탬프 투어, 퀴즈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게 꾸려졌다.
올해 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막행사가 지난 6월 3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메인무대에서 개최됐다. 리 키옐가르드(Rie Vejs-Kjeldgaard) ILO 기업국장이 무대에 올라 축사를 하고 있다.
‘제5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마지막 날인 7월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 마련된 메인무대에서 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로 활동하는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나의 실천 경험 및 국내외 비즈니스 사례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제5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선 다양한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태권도장 가운데 대한민국 최초로 올해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다울푸른도장’이 65세 이상 시니어들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 ‘제5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폐막식에서 행사를 치른 부산시 관계자들과 차기 행사를 치르게 될 인천시 사회적경제 분야의 구성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사회적경제, 내년에 인천시에서 다시 만나요”라고 외치며 기대와 환영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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