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엠베(BMW) 차량 전시장 모습.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누리집 갈무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베엠베(BMW) 차 딜러 사업을 하는 베엠베 사업본부를 분사하기로 9일 결정했다. 신설 법인명은 ‘코오롱모터스’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베엠베 사업본부를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분할되는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는 단순 물적분할 방식이다. 7월21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9월1일 출범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코오롱모터스 기업공개(IPO)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분사 이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코오롱모터스를 비롯해 코오롱아우토, 코오롱오토모티브, 코오롱제이모빌리티, 코오롱라이프스타일컴퍼니, 로터스카스코리아 등 6개 독립법인을 거느리게 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독립된 브랜드별 자회사 관리로 경영효율화를 달성하겠다. 오프라인 중심 딜러 유통사에서 모빌리티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진화하겠다”며 “2025년까지 토탈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변신해, 멀티 브랜드 강화, 판매방식의 전환, 연관 사업 진출 및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