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올해 1∼3월 내내 상승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올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3.3% 각각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끼친다 .
지난해 11∼12월에 하락(전월 대비)했던 생산자물가지수가 올해는 1월 0.4%, 2월 0.2%, 3월 0.1% 등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다. 다만 전월 대비, 전년 동월 대비 상승 폭은 조금씩 축소되는 모습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크게 농림수산품, 공산품,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서비스 등으로 나뉜다. 지난달 농림수산품과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보다 내렸으나 공산품과 서비스가 각각 0.2%, 0.1% 올랐다. 공산품 가운데선 화학제품이 0.7%, 음식료품이 0.2%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이 0.7% 오르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3월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9% 각각 상승했다. 식료품·에너지 제외 생산자물가지수 전월 대비 증감률 역시 올해 1월 0.2%, 2월 0.3% 등 꾸준히 오름세다.
조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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