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당 1600원을 넘어섰다. 최근 2주 연속 하락했으나 국제 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보면, 4월 첫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00.9원으로 전주 대비 7.3원 올랐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8원 상승한 1680.3원으로 전국 평균가격 대비 79.4원이 높고,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국 평균치보다 28.8원이 저렴한 1572.1원으로 나타났다. 알뜰주유소가 1570원으로 가장 쌌고, 지에스칼텍스가 1610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9원이 떨어진 1520.8원으로 최근 20주간 하락세에 있다. 알뜰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이 1489.1원, 지에스칼텍스 주요소가 1532원이다.
공사는 주간국내유가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번 주 국제유가 상승 이유로 “미국 상업원유 재고의 감소, OPEC+의 자발적 추가 감산발표 및 그에 따른 미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의 유가전망 상향 조정, 이라크 쿠르드 원유수출 재개 지연 등”을 꼽았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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