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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지난해 말 금융권 주담대 연체율 0.18%…상승세로 돌아서

등록 2023-03-27 15:58수정 2023-03-27 17:04

5대 시중은행·저축은행·보험·여전사 주담대 집계
대출잔액 569조8333억원 대비 연체액 1조20억원
연체율 0.18%로 2021년과 견줘 0.06%포인트 증가
서울 시내 은행 대출 안내문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 은행 대출 안내문 모습. 연합뉴스
5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보험·여신전문금융회사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양정숙 의원실(무소속)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신한·케이비(KB)국민·하나·우리·엔에이치(NH)농협)과 저축은행, 보험사, 여전사의 주담대 연체율(전체 대출잔액 대비 연체액)은 지난해 말 기준 0.18%로 2021년 말(0.12%)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은 2020년 말부터 2년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해 말 상승세로 다시 전환됐다.

연체율이 상승세로 접어든 건 전체 주담대 잔액과 연체액이 함께 증가한 가운데, 연체액 증가 속도가 대출 잔액 증가 속도를 앞섰기 때문이다. 코로나19에 불어난 부동산 대출로 지난해 말 주담대 잔액은 569조8333억원으로 1년 전보다 9조3839억원 증가했다. 이 중 연체액은 1조2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543억원 늘었다.

업권별로 쪼개보면, 저축은행의 주담대 연체율이 지난해 말 기준 1.85%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여전사(1.81%), 보험사(0.25%), 5대 시중은행(0.15%)의 순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3.04%)과 비교해 대출 잔액이 늘면서 연체율 수치가 개선됐었는데, 지난해 말에는 연체율이 다소 높아졌다”고 말했다.

5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보험사, 여전사의 지난해 말 기준 신용대출 연체율은 1.52%로 2021년(1.02%)에 견줘 0.5%포인트 상승했다. 2018년 말 1.33%, 2019년 말 1.07%, 2020년 말 0.89%로 감소세에 있던 신용대출 연체율은 2021년으로 접어들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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