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정부가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의 한 달치 상담 예약이 거의 마감됐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오는 27일~4월21일 소액생계비대출 상담 사전예약을 신청받은 결과 이날 오후 2시 기준 98% 수준까지 사전예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상담신청 접수는 온라인 1만7225건, 콜센터 7919건 등 총 2만5144건이다. 이 중 3094건은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 포털에서 진행되는 금융교육을 이수한 상태로 대출이 실행되면 0.5%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액생계비 대출은 금리 상승기 금융 접근성이 떨어지는 저신용 취약계층에게 정부가 소액의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한도는 최대 100만원으로 최초 50만원을 대출받은 뒤 이자를 6개월 이상 성실하게 납부하면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과 전화로 상담 예약한 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전국 46곳)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상담 예약 접수는 매주 수~금요일 진행된다. 지난 22일 상담예약 신청 첫날 신청자가 몰리자 금융당국은 일주일 단위로 받던 상담 예약을 한 달 단위로 변경했다. 오는 29~31일은 4월3~21일 예약 미접수·취소 건과 4월24~28일 신규상담 신청을 받는다.
금융위는 “대출 상담뿐 아니라 채무조정, 복지제도, 일자리 연계 등 복합상담이 내실 있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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