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LG)전자가 전국 130여 개 서비스센터에 설치된 고객 접수용 키오스크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엘지전자 제공
엘지(LG)전자는 전국 130여 서비스센터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엘지서비스센터 방문 고객이 접수용 키오스크에서 접수 방법 등을 안내받을 때 수어 안내가 함께 제공된다. 수어 서비스는 손짓뿐 아니라 디지털 안내원의 표정·몸짓 등 비언어적 요소가 결합된 형태다. 수어 외에 문자와 음성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접수를 마친 고객은 전문 수어 상담사와 화상으로 소통하는 수어상담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수어상담센터에서는 제품에 대한 지식을 갖춘 전문 수어상담사가 화상을 통해 장애인 고객을 응대한다. 엘지전자는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에 수어·영상·음성 설명서와 함께 점자스티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회승 선임기자 honesty@hani.co.kr